챗지피티 프사, 남이 올린 프롬프트를 그대로 넣으면 하나도 안 닮게 나옵니다.
같은 문장이어도 내 대화가 쌓인 계정에서 돌리면 결과가 달라져요. 설정에서 개인 맞춤 설정으로 들어가 메모리 참조를 켜두면 그동안 나눈 대화가 기억으로 남고, 같은 화면의 저장된 메모리 관리를 누르면 챗지피티가 뭘 기억하고 있는지 목록으로 보입니다. 그 목록이 프사의 색과 패턴을 고르는 재료가 돼요.

순서는 네 단계예요. 챗지피티가 본 나를 다섯 줄로 뽑고, 그 특징을 색과 패턴으로 바꿔 프로필 이미지를 받고, 같은 기억으로 내 말투 그대로 업무 메일을 쓰고, 마지막에 받은 메일의 속뜻까지 해독합니다. 해지를 놓쳐 자동결제된 구독의 환불 요청 메일도 3번 프롬프트에서 상황 문장만 바꾸면 됩니다.

네 개 다 직접 돌려봤어요. 프사는 두세 번 다시 그려달라고 해야 마음에 드는 게 나왔고, 성격 정리는 재미로 볼 수준이지 공식 진단은 아닙니다. 회사 기밀이나 고객 이름은 기억에 남기지 마시고, 메일을 붙여넣을 땐 회사명과 사람 이름을 지우고 넣어주세요.

복붙은 여기서 하시면 됩니다. 따옴표 안 상황만 내 걸로 바꾸면 끝이에요.

1) 지금까지 나랑 나눈 대화를 전부 훑어보고, 내가 일할 때 어떤 사람인지 5줄로 정리해줘. 줄마다 그렇게 본 근거가 된 대화 주제를 괄호로 붙이고, 마지막에 내 말투 특징을 한 줄 더 써줘.

2) 방금 정리한 5줄을 반영해서 사내 메신저 프로필로 쓸 이미지를 1:1 비율로 그려줘. 얼굴과 글자는 빼고 색 두 가지와 기하학 패턴 하나만 쓴 동그란 아이콘으로, 배경은 단색으로 비워줘. 그 색을 고른 이유도 한 줄로 알려줘.

3) 정리한 내 말투 그대로, 협력사에 자료 회신이 하루 늦어진다고 알리는 메일을 제목까지 붙여서 써줘. 사과는 한 줄만 하고, 이유는 내부 검토가 하루 밀렸다고만 쓰고, 새 일정은 7월 30일 오전 11시로 못박아줘.

4) 아래 메일에서 상대가 진짜 요구하는 게 뭔지 한 줄로 짚고, 돌려 말한 문장은 그대로 인용해줘. 그다음 일정을 앞당기지 않으면서 답할 문장 3개를 뽑아줘. 메일 전문은 여기 붙여넣을게.

2번 이미지는 받은 뒤 다운로드해서 슬랙이나 카카오톡 프로필에 올리면 되는데, 원형으로 잘리니 아이콘이 가운데 있는 컷을 고르세요. 챗지피티를 반년 넘게 쓰신 분들은 1번을 돌리면 어떤 사람으로 정리되는지 댓글로 알려주세요.